암호화폐 및 주식 거래 플랫폼 이토로가 나스닥 상장 첫날 29퍼센트 상승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공모가는 52달러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주가는 첫 거래일 종가 기준 67달러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토로(eToro)는 나스닥 첫 상장일인 수요일 주가가 29퍼센트 급등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토로는 상장 하루 전 공모가를 52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으며, 첫날 종가는 67달러에 달했다. 거래 종목코드는 ‘ETOR’로, 암호화폐와 주식 거래를 모두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시장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토로는 지난 3월 나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최초 신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인한 시장 변동성 우려로 계획을 잠정 중단했었다. 이후 시장 여건이 안정되면서 다시 IPO를 추진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클래스A 보통주 약 1190만 주가 포함됐으며, 절반은 회사가, 나머지는 기존 주주가 매도했다.
이번 IPO의 주간사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제퍼리스(Jefferies), UBS투자은행(UBS Investment Bank), 씨티그룹(Citigroup) 등이 맡았으며,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Securities), 캔터피츠제럴드(Cantor),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Securities)도 참여했다. 한편, 이토로 외에도 서클(Circle), 아니모카브랜드(Animoca Brands)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