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로의 요니 아시아 CEO가 CNBC 스콰크박스에 출연해 자사의 나스닥 상장과 함께 초기 비트코인 투자 경험을 공개했다. 회사는 비트코인 가격이 5달러였을 때 매수해 5,000만 달러(약 710억 원)에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니 아시아는 "우리는 매우 이른 시기에 암호화폐에 진출했다"며 "당시 회사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5달러에 매수했고, 이후 5만 달러까지 상승하는 것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비트코인은 우리의 핵심 사업이 아니다"라며 5,000만 달러에 매도를 결정했다. 아시아 CEO는 농담 섞인 말투로 "그 신중한 이사진들을 해고했어야 했다"고 언급했다.
이토로는 2021년 SPAC 상장 계획을 연기한 후 이번 주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024년 회사는 1억 9,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 중 1,200만 달러가 암호화폐 거래에서 발생했다. 현재 암호화폐 거래는 이토로 전체 비즈니스의 25%를 차지하며,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3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 혁명을 시작하기 전 이토로 사무실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은 회사의 초기 암호화폐 영향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시다.
아시아 CEO는 "암호화폐는 계속 존재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주식 거래가 수익의 75%를 차지하고 있지만, 디지털 화폐 거래도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5달러짜리 비트코인 매수에서 나스닥 상장까지, 이토로의 여정은 암호화폐의 폭발적인 성장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