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가 올 띵스 XRP(All Things XRP)가 리플의 가장 큰 장점인 매우 낮은 거래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에 대해 새롭게 조명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달리 XRP는 채굴 수익이 아닌 효율적인 대규모 자금 이동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XRP 거래는 단 0.00002달러의 수수료만 발생하며, 이는 네트워크 혼잡이나 속도 요구사항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는 가스비 경쟁이나 혼잡 시 수수료 급등 없이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함을 의미한다. XRP 가격이 1000달러까지 오르더라도 수수료는 0.00001 XRP로 미미한 수준을 유지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채굴자와 검증인에게 보상을 지급해야 하는 것과 달리, XRP는 거래 처리를 위한 금전적 인센티브에 의존하지 않는다. 합의 프로토콜을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면서도 수수료를 낮게 유지할 수 있다.
XRP 원장에서는 블록 경쟁이 없어 거래가 3초 이내에 확정된다. 채굴자나 여러 번의 확인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실시간 결제에 이상적이다.
각 XRP 거래는 0.00001 XRP를 소각하는데, 이는 검증인이나 채굴자에게 지급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소멸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스팸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XRP 총 공급량이 감소하는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온다.
XRP는 초당 1,500개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어 기관급 거래량을 소화할 수 있다. 많은 블록체인이 높은 수요에서 속도가 저하되는 반면, XRP는 일관된 확장성을 유지한다.
은행과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XRP에 주목하는 이유는 국경 간 송금에서 사전 예치금이 불필요하고, 거래량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저비용 거래가 가능하며, 속도와 확장성, 비용 효율성이 설계 단계부터 고려됐기 때문이다.
분석가는 "30달러를 보내는데 30달러의 수수료를 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XRP가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XRP의 수수료 구조와 합의 메커니즘, 빠른 속도는 과대 선전을 위한 것이 아닌 실제 대규모 사용을 위해 설계됐다. 기관들이 안정적인 디지털 결제 수단을 찾는 가운데, XRP는 주류 도입 경쟁에서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