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세투스(Cetus)가 지난 5월 22일 해킹으로 탈취된 2억 2,000만 달러 중 1억 6,200만 달러(약 2,367억 2,000만 원)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세투스 팀은 공식 채널을 통해 시위 재단(Sui Foundation) 및 생태계 내 여러 파트너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나머지 피해 자산 회수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위 재단 역시 여러 검증인들이 도난 자산이 저장된 지갑 주소를 식별한 후 해당 주소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차단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세투스는 커뮤니티에 탈취 자산을 반환하기 위한 다양한 복구 방안을 검토 중이며, 재단은 모든 절차가 법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투스 해킹은 2025년 상반기 암호화폐 및 웹3 생태계를 위협한 주요 사이버 보안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사이버 보안은 여전히 암호화폐 업계의 핵심 과제로, 최근 해킹 피해가 잇따르며 업계 자율 규제 및 보안 역량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안 전문 기업 해컨(Hacken)은 올해 4월 한 달 동안에만 3억 6,000만 달러(약 5,260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업계가 자체 보호 체계를 강화하지 않으면 더 강력한 규제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