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의 실물자산 거래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가능해질 전망이다. NHN클라우드가 블록체인 실물연계자산(RWA) 전문기업 크레더(CREDER)와 손잡고, 웹3 생태계 공략에 본격 나섰다.
NHN클라우드는 16일 크레더와 메인넷 '아발란체(Avalanche)'를 활용한 웹3 공동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크레더는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을 암호화폐처럼 거래할 수 있는 RWA 플랫폼 '골드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은 24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며, 이러한 특성을 충족하기 위해 기존 클라우드 시스템을 NHN클라우드로 이전하게 됐다.
특히 아발란체와 카이아(KAIA) 같은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검증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크레더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생태계로 발을 넓힐 예정이다.
양사는 아예 웹3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며, 검증인 노드 관리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R&D)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기반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크레더 임대훈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검증인 시스템을 클라우드에 기반해 속도감 있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HN클라우드 김동훈 대표도 "검증된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환경에서도 고객에게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며 웹3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