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전 트위터)가 결제와 금융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암호화폐 제품 개발 경험을 가진 새로운 디자인 책임자를 영입했다
25일(현지시간) 벤지 테일러는 X를 통해 자신이 엑스에서 디자인을 총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의 인공지능 조직과 스페이스X와의 연계 구조 아래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테일러는 셀프 커스터디 암호화폐 지갑 ‘패밀리’를 개발한 로스 펠리스 엔지니어링의 창업자다. 해당 회사는 2023년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아베를 개발한 아베 랩스에 인수됐으며 이후 그는 2025년 10월까지 최고제품책임자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코인베이스가 구축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에서 디자인 총괄을 맡았다.
I’m honoured to be joining 𝕏 to lead design. I believe this is the most important platform in the world, and I can’t think of a more exciting place to help shape the future.
— Benji Taylor (@benjitaylor) March 25, 2026
I’m looking forward to working closely with @elonmusk, @nikitabier, and the rest of the team. I’m… pic.twitter.com/FnVncYpsN5
엑스 제품 책임자 니키타 비어는 테일러의 작업을 오랜 기간 지켜봤다며 그의 과거 제품 중 하나는 자신이 본 제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디자인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번 영입은 엑스가 결제 기능과 금융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는 시점에서 암호화폐 경험을 갖춘 인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이달 초 일론 머스크는 ‘엑스 머니’가 4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 간 송금, 은행 예치, 체크카드, 캐시백 보상 기능을 포함하며 미국 40개 이상 주에서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잔액에 대해 연 6% 수준 수익을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다만 당시 발표에서는 블록체인이나 암호화폐 요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따라 엑스의 금융 서비스 전략이 전통 금융 중심으로 전개될지, 향후 암호화폐 기능이 추가될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