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ARK 인베스트(ARK Invest)가 금요일 서클(Circle) 주식 60만 9175주를 3개 펀드에 걸쳐 매도했으며, 이번 주 세 번째 매도로 총 125만 주를 처분해 약 2억 4300만 달러를 회수했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매도는 ARK 이노베이션 ETF(ARKK), ARK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ARKW), ARK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 등 3개 펀드에서 이뤄졌다.
ARKK가 49만 549주로 매도를 주도했으며, ARKW와 ARKF가 각각 7만 5018주와 4만 3608주를 매도했다.
금요일 매도는 서클 주가가 20.4% 상승한 것과 동시에 이뤄졌으며, 주가는 240.30달러로 마감해 이달 초 69달러 개장가와 비교해 극적인 상승을 보였다.
적극적인 지분 축소에도 불구하고 ARK는 여전히 서클의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6월 20일 기준으로 약 7억 5000만 달러 상당의 CRCL 보유량으로 8번째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CRCL이 현재 ARKW 펀드의 최대 보유 종목으로 포트폴리오의 7.8%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서클의 최대 주주는 IDG-액셀 차이나 캐피털 펀드 II(IDG-Accel China Capital Fund II)로 233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너럴 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와 제임스 브라이어(James Breyer)가 뒤를 잇는다.
ARK는 IPO 이후 익스포저를 크게 줄인 유일한 주요 서클 투자자다. 회사 지분 10%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된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다른 후원자들은 매도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클 경영진들은 보유 지분 일부를 매도했다.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최고경영자, 숀 네빌(Sean Neville) 공동창립자, 제레미 폭스긴(Jeremy Fox-Geen) 최고재무책임자는 투자설명서에서 각각 보유 지분의 8%, 11%, 11%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명시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핵심 핵시설에 대한 미국 공습을 발표한 후 일요일 이더리움이 급락했다. 토큰은 최대 7.7% 하락해 한 달여 만에 최저 수준인 2200달러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은 잠시 10만 1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안정화됐다.
트럼프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미군 폭격기가 포르도(Fordow), 나탄즈(Natanz), 이스파한(Isfahan)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미 이번 주 내내 공습 가능성에 대한 추측으로 불안했다.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의 코스모 지앙(Cosmo Jiang)은 공격 확인이 암호화폐 가격의 지역적 바닥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지앙은 블룸버그에 "비트코인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중에 시장 반등을 이끄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