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블록의 빅 브레인(Big Brain) 팟캐스트 최신 에피소드에서 테더(Tether)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회사가 연말까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200명 미만의 팀으로 2024년 약 13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는 최근 몇 년간 인공지능, 통신,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 비트코인 채굴을 포함한 여러 다른 부문으로 적극적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르도이노에 따르면 테더의 비트코인 채굴 야망은 상업적 수익 추구보다는 핵심 자산 노출과의 전략적 정렬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10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한 아르도이노는 더 블록에 회사가 1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투자를 보호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 보안 팀"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0만 달러가 있고 비트코인 채굴에 투입할지 아니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할지 결정해야 한다면, 항상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것이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돈을 벌어주겠다고 약속하는 채굴업체들을 항상 신뢰하지는 말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고려할 때 네트워크 보안의 일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올해 말까지 테더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가 될 것이다."
이는 야심찬 목표이며, 테더는 현재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를 공개적으로 공개하지 않아 이 주장을 평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부터 회사는 우루과이, 파라과이, 엘살바도르 15개 사이트에서 에너지 생산 및 채굴 인프라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여기에는 새로운 변전소, 재생 에너지 구축, 기존 채굴장의 소수 지분이 포함된다. 2023년 말 약속된 초기 5억 달러는 현재 진행 중인 더 광범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확장 전략의 첫 번째 단계였으므로, 확실히 말한 대로 실행하고 있다.
최신 공시에 따르면 해시레이트 기준 상위 비트코인 채굴업체로는 마라(MARA) 57.3 EH/s, 클린스파크(CleanSpark) 50 EH/s, 아이렌(IREN) 38.4 EH/s,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 33.7 EH/s,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19.1 EH/s 등이 있다. 비트코인의 총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약 810 EH/s로 추정된다.
비트코인 채굴은 또한 아르도이노가 "안정적인 에너지"라고 설명한 더 큰 비전의 일부이기도 하다. 이는 테더가 안정적인 화폐, 통신, 지능과 함께 장기적인 사회적 회복력에 필수적이라고 보는 4개 기둥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