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친화적 개인금융 회사 소파이가 캐시미어, 펀드라이즈, 리버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 등 자산운용사의 사모펀드를 통해 오픈AI, 스페이스X, 에픽게임즈 등 기업공개 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소파이(SoFi)는 캐시미어(Cashmere), 펀드라이즈(Fundrise), 리버티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Liberty Street Advisors) 등 자산운용사의 사모펀드 접근을 확대하여 투자자들에게 오픈AI(OpenAI), 스페이스X(SpaceX), 에픽게임즈(Epic Games)와 같은 기업공개 전 스타트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화요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사모 회사들은 기계학습, 소비재, 우주기술, 헬스케어,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있으며, 투자 최소금액은 10달러부터 시작한다.
소파이 CEO 앤서니 노토(Anthony Noto)는 성명에서 "소파이는 새로운 세대의 투자자들을 위한 대안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토는 "사모투자, 벤처, 사모대출, 부동산과 같은 투자 기회에 걸친 우리의 독보적인 선택권은 회원들이 재정적 독립에 도달하고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진정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소파이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사모 회사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주요 금융업체인 로빈후드(Robinhood)와 리퍼블릭(Republic)에 합류한다. 하지만 소파이가 사모펀드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IPO 전 회사들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반면, 로빈후드와 리퍼블릭은 이러한 회사들의 주식을 직접 추적하는 암호화폐 토큰을 출시하려고 한다.
로빈후드는 6월 30일 유럽연합에서 블록체인 기반 "주식 토큰" 출시를 발표하며 샘 알트만(Sam Altman)의 인공지능 회사 오픈AI가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로빈후드의 사모주식 주식 토큰 제공을 비난하며, 이러한 토큰들은 오픈AI 지분이 아니며 로빈후드와의 파트너십이나 승인 없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 CEO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나중에 주식 토큰 제공이 지분이 아닌 파생상품으로 간주된다고 명확히 했다. 더 블록이 이전에 보도한 바와 같이, 회사는 현재 주식 토큰에 대해 유럽연합 규제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로빈후드의 주식 토큰 제공이 논란을 일으켰을 수 있지만, 금융 분석가들은 현재의 규제 순풍이 추가적인 주식 토큰화 출시를 촉진할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