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중앙은행에 예치된 금융기관 예금을 블록체인으로 결제하는 방안을 시험한다. 중앙은행 머니를 ‘결제 신뢰의 기준점’으로 유지하면서도, 분산원장 기술이 실제 금융 인프라로 들어오는 흐름을 직접 검증하겠다는 뜻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4일 도쿄에서 열린 FIN/SUM 2026 콘퍼런스에서 중앙은행 예금 결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테스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실험은 샌드박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앙은행 자금을 활용한 다양한 결제 활동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상은 국내 은행 간 결제뿐 아니라 증권 결제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
‘토큰화 중앙은행 예금’으로 크로스보더 결제도 실험
일본은행은 국제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여러 중앙은행과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아고라(Project Agorá)’에도 합류해 토큰화된 중앙은행 예금(tokenized central bank deposits) 모델을 실험 중이다. 목표는 국가 간 송금·결제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과 복잡한 중개 구조를 줄여, 크로스보더 결제를 더 단순하고 빠르게 만드는 것이다.
프로젝트 아고라는 스마트컨트랙트와 ‘원자적 거래(atomic transactions)’ 같은 기능을 통해 국제 결제 과정에서 동시결제(DvP·PvP)를 보다 매끄럽게 구현할 수 있는지 살핀다. 구상된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참여 중앙은행이 분산원장 위에 자기 준비금의 토큰화 버전을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결제·정산이 이뤄지는 그림이다.
우에다 총재는 “중앙은행 머니는 모든 결제 수단을 연결하고 가장 안전하고 유동성이 높은 결제 자산으로 기능함으로써 경제의 신뢰 ‘앵커(닻)’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산원장 기술이 이제는 ‘실험 단계’를 넘어 금융 서비스 전반에서 실제 배치(deployment)되는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디파이 확산, 블록체인 ‘프로그램 가능성’ 부각
우에다 총재는 블록체인의 높은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을 언급했다. 중앙은행 입장에선 민간 영역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을 외면하기보다, 중앙은행 머니가 어떤 방식으로 접목될 수 있는지 제도권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다만 일본은 현금 선호가 강한 국가로 꼽혀, 디지털화폐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 일본은행은 2023년부터 소매용 디지털화폐(CBDC) 파일럿을 가동하며 디지털 현금 발행에 필요한 기술 요건을 점검하고 있지만, 대중 대상 공식 발행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상호운용성 확보가 핵심…AI-원장 결합도 주목
우에다 총재는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다수 등장하고 기존 결제 레일(전통 결제망)과 공존하는 환경에서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이 관여하지 않을 경우 서로 다른 시스템 위 결제 수단 간 ‘가치 차이’가 있는 것처럼 사용자들이 인식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결제 인프라의 파편화가 신뢰의 균열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분산원장의 결합 가능성도 짚었다. 온체인에 기록된 거래 데이터가 축적되면 AI 기반 자문 서비스, 담보의 자동 관리(automated collateral management) 같은 응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496.50원이다.
◆ "중앙은행도 블록체인 결제 실험"… 이제는 ‘구조’를 읽는 투자자가 살아남는다
일본은행(BOJ)이 중앙은행 예금 결제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테스트를 예고하면서, 분산원장 기술은 ‘실험’을 넘어 금융 인프라로 진입하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토큰화 중앙은행 예금, 크로스보더 결제의 원자적 거래(atomic transactions), DvP·PvP 동시결제,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같은 키워드는 앞으로 시장의 승패를 가를 핵심 개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변화가 곧바로 투자 기회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토큰화된 돈’과 ‘프로그램 가능한 결제’가 확산될수록, 어떤 프로젝트가 실제 금융 레일과 연결될 수 있는지(또는 규제·신뢰의 벽에 막히는지)를 데이터와 원리로 검증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토큰화 결제·디파이·파생까지"…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체계적으로
대한민국 1등 블록체인 미디어 토큰포스트가 운영하는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중앙은행 머니의 토큰화, 디파이의 프로그래머블 금융, 그리고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변화까지 ‘흐름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실력’을 만드는 7단계 마스터클래스입니다.
2단계: The Analyst (분석가) — 토크노믹스와 온체인 데이터로 ‘진짜 가치’와 리스크를 구분합니다.
토크노믹스 해부: 락업 해제 물량, 인플레이션 구조, 시가총액 함정 등을 점검해 ‘덤핑 리스크’를 피합니다.
온체인 분석: 탐색기 사용부터 MVRV-Z, NUPL, SOPR, HODL Waves 등 핵심 지표로 시장 국면을 읽습니다.
5단계: The DeFi User (탈중앙화 금융) — ‘프로그래머블 머니’의 현장인 디파이를 원리부터 안전하게 익힙니다.
스테이킹/렌딩 구조, AMM과 유동성 풀, 비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 LTV·청산 리스크 관리까지 다룹니다.
6단계: The Professional (선물·옵션 심화) — 급변하는 시장에서 방어(Hedge)와 리스크 관리로 생존력을 극대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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