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인공지능 기반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와 실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움직임은 지난달 예측 시장 폴리마켓과 일론 머스크의 AI 회사 xAI 간의 거래와 같은 주요 블록체인과 AI 기업 간의 최신 주목받는 협업이다.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가 큰 성공을 거둔 이후, 개발자들은 일반적으로 향상된 자동화를 목표로 암호화폐를 AI에 통합하고 그 반대로도 통합하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엑스에서 "향상된 암호화폐 기능이 AI가 또 다른 10배 성장을 달성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암호화폐 지갑이 대형언어모델(LLM)에 완전히 통합되는 것을 보게 되어 가장 기대된다. 이는 허가 없는 디지털 경제를 향한 거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썼다.
암스트롱은 이 서비스가 "트레이더들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위해 실시간으로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데이터/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관계는 일련의 "단계"를 통해 발전할 것이며, 오늘부터 시작하여 "시장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COIN50 지수를 포함한 코인베이스의 시장 데이터를 퍼플렉시티에 통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암스트롱은 "사용자들이 가격 변동을 더블클릭하여 더 나은 정보에 기반한 거래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곧 출시될 예정인 2단계는 코인베이스의 시장 데이터를 퍼플렉시티 검색 쿼리와 "대화형 인터페이스"에 대한 답변으로 제공할 것이다.
이번 발표는 주요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11만 2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직후에 나왔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이것이 더 높은 상승세와 더 많은 검색 관심을 예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더 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구글 검색 관심도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월별로 지속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