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웹3 시장에서 토큰 상장 전략은 단순히 거래소에 이름을 올리는 수준을 넘어 본격적인 시장 진입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효과적인 상장은 프로젝트 초기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데 핵심 수단이 되며, 설계 단계부터 토큰 노출 경로를 구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다중체인 호환성, 사용자 유입 경로, 커뮤니티 기반 확산 전략 등이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변화하는 상장 환경 속에서 유망 웹3 프로젝트들이 선택할 만한 플랫폼 기준도 재편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중앙화 거래소(CEX)에만 의존하지 않고, 탈중앙화 거래소(DEX)나 자동 상장 플랫폼, 토큰 스왑 채널 등 다양한 경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특히 멀티체인 기반 프로젝트, 소규모 커뮤니티 중심 프로젝트, 혹은 밈코인처럼 바이럴 성격이 강한 토큰들에게 더 유리한 흐름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ChangeNOW’는 런칭 이후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즉시 교환 가능한 환경을 제공해 탈중앙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계정 생성이나 KYC 절차 없이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체인(BNB), 솔라나(SOL) 등 주요 체인 기반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자체 토큰인 NOW 보유자에게는 스테이킹 기능까지 지원해 유통성과 참여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낸스(Binance)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과 고유한 Launchpool 모델을 통해 대표적인 대형 상장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상장 전 사용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이나 BNB를 스테이킹해 신규 토큰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는, 초기 커뮤니티 결집력을 높이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물론 엄격한 심사 절차와 높은 상장 기준은 일부 프로젝트에겐 장벽이 될 수 있으나, 높은 유동성과 신뢰성을 추구하는 프로젝트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와 달리 유니스왑(Uniswap)은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들에 가장 손쉬운 상장 방법을 제공한다. 거래 페어와 유동성 풀만 생성하면 누구나 즉시 상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히 초기 단계 디파이 실험, 밈코인, NFT 기반 토큰들이 대거 유입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유동성 유지와 가격 조정은 프로젝트 측에서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 없는 개발자에겐 리스크 요소도 존재한다.
솔라나 생태계 기반에서는 펌프펀(Pump.fun)과 주피터(Jupiter)가 두드러진다. 펌프펀은 밈코인 전용 자동 런칭 플랫폼으로, 프로그램 지식이나 예산 없이 버튼 한 번으로 토큰을 발행할 수 있어 바이럴 콘텐츠 실험에 최적화되어 있다. 반면 주피터는 주요 DEX 수수료와 유동성을 집계해 거래 환경을 최적화하는 탈중앙 거래 라우팅 엔진으로, 신규 토큰들이 외부 노출 없이도 빠르게 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2025년의 토큰 상장 전략은 단순 노출을 넘어서, 정확한 타겟팅과 론칭 성격에 맞춘 맞춤형 플랫폼 선택이 핵심이 됐다. CEX는 여전히 강력한 유동성과 규모를 갖추고 있지만, 준비에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모든 프로젝트에 최적은 아니다. 반대로 DEX나 자동상장 도구는 빠른 실행과 저렴한 비용으로 이상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결국, 성공적인 상장은 타이밍과 플랫폼, 그리고 커뮤니티의 유인 구조가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 모든 프로젝트가 동일한 상장 루트를 택할 필요는 없다. 각자 토큰의 메커니즘과 타깃 유저가 활동하는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플랫폼별 상장 특성과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2025년 성공적인 토큰 론칭의 열쇠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