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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전력 싸움 속 비트코인(BTC) 채굴, 기관 투자 다음 타깃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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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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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확보 경쟁에 직면하며, 채굴 부문이 다음 기관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드라이어는 장기적으로 채굴 산업에 자본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와 전력 싸움 속 비트코인(BTC) 채굴, 기관 투자 다음 타깃 부상 / TokenPost.ai

AI와 전력 싸움 속 비트코인(BTC) 채굴, 기관 투자 다음 타깃 부상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채굴 산업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확보 경쟁에 돌입하면서, 향후 10년 간 채굴 분야에 대한 기관들의 신규 투자 물결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제공업체 고마이닝 인스티튜셔널(GoMining Institutional)이 7월 31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자본력이 막강한 AI 데이터센터들이 값싼 재생 에너지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채굴 기업들은 전력 인프라 확보 경쟁에서 밀려나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채굴 사업 자체를 축소하거나 후순위로 미루는 사례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채굴기업들이 가진 지리적 유연성은 남다른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고속 인터넷이 부족한 외곽 지역까지 채굴 설비를 설치할 수 있어, 네트워크가 필수인 AI 시설보다 접근성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고마이닝 인스티튜셔널의 제레미 드라이어(Jeremy Dreier) 사업개발 총괄은 이러한 구조가 장기적 관점에서 채굴 산업에 대한 기관 투자를 자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드라이어는 코인텔레그래프가 주최한 X(구 트위터) 스페이스 방송에서 "향후 5~10년 사이 AI와의 경쟁 구도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또다시 기관 자본의 황금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지금 진입하는 자금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실제 산업 인프라까지 겨냥한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기관 자본이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채굴 부문이 다음 투자 타깃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드라이어는 ETF로 노출한 기관들이 재무제표용 비트코인 확보를 위해, 보다 저렴한 구매 수단으로 채굴 산업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기관들은 현물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 절감이 가능한 신규 발행 코인인 '버진 비트코인'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과도한 수수료나 가격 왜곡 없이 비트코인을 직접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니즈와 맞닿아 있다.

드라이어에 따르면, 최근 들어 고마이닝에는 채굴 장비 인프라와 관련된 문의가 늘고 있으며, 이는 기관들이 비트코인 확보 방법으로 채굴 직접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처럼 AI와의 에너지 싸움이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디지털 자산 산업 전반에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확보하려는 기관들의 전략적 접근이 채굴 시장을 재평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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