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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도메인 포트폴리오 280개 경매… 사상 최대 규모, 글로벌 투자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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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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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초창기 등록된 도메인 280여 개가 호주 로이즈옥션을 통해 일괄 경매에 나섰다. 이는 비트코인 도메인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 도메인 포트폴리오 280개 경매… 사상 최대 규모, 글로벌 투자자 주목 / TokenPost.ai

비트코인 도메인 포트폴리오 280개 경매… 사상 최대 규모, 글로벌 투자자 주목 / TokenPost.ai

2010년대 초 비트코인(BTC) 등장과 함께 등록된 웹 도메인 280여 개가 사상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관련 도메인 포트폴리오로 경매에 나왔다. 해당 도메인들은 오랜 기간 개인 보유 상태였으며, 현재 호주의 경매업체 로이즈옥션(Lloyds Auctions)을 통해 일괄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 도메인 대부분은 비트코인 생태계의 핵심 분야인 결제, 보관, 거래소, 교육, 인프라와 관련되어 있다. 대표적인 주소로는 BitcoinBlockchain.com, BitcoinWallets.com, BitcoinExchanges.com, BitcoinRemittances.com, BitcoinBooks.com 등이 있다. 이와 함께 JapanBitcoin.com, AfricaBitcoin.com, GermanyBitcoin.com, UnitedKingdomBitcoin.com 등 지역 기반 이름도 포함돼 글로벌 확장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로이즈옥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리 해임스(Lee Hames)는 이번 경매를 “비트코인 디지털 세계의 언어를 담은 완전한 디지털 자산군”이라고 표현하며, “단순한 도메인이 아니라 온라인 비트코인 경제의 주도권”이라고 강조했다. 도메인의 등록 시점이 비트코인 초기인 2010년 무렵인 만큼, 일부에선 이 포트폴리오가 원조 개발자 커뮤니티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경매는 로이즈옥션이 올해 4월 XBT.com을 300만 달러(약 41억 7,000만 원)에 판매하며 비트코인 도메인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앞서 주요 암호화폐 관련 도메인으로는 BTC.com이 2014년에 100만 달러(약 13억 9,000만 원), ETH.com이 2017년 200만 달러(약 27억 8,000만 원), 그리고 Crypto.com이 2018년 무렵 1,200만 달러(약 167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잇따른 고가 도메인 매각도 주목할 만하다. Voice.com은 2019년에 3,000만 달러(약 417억 원), NFTs.com은 2022년에 1,500만 달러(약 208억 5,000만 원)에 판매되었고, 최근에는 CryptoBank.com이 135만 달러(약 18억 8,000만 원)에 팔렸다. 도메인 crypto.bot 역시 올해 25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며 블록체인 관련 도메인 시장의 열기를 입증했다.

한편 최근 디지털 정체성과 지갑 주소 역할을 겸하는 웹3(Web3) 기반 도메인이 대안 영역으로 부상 중이다. 대표적인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의 .eth 외에도, Unstoppable Domains는 .crypto, .nft 등 다양한 확장자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ENS 도메인들은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는데, Paradigm.eth는 2021년 10월 420 ETH(당시 약 150만 달러, 약 20억 8,000만 원)로 판매됐고, 000.eth는 300 ETH(약 100만 달러, 약 13억 9,000만 원) 수준에 거래된 바 있다.

비트코인 도메인 포트폴리오 경매는 단순한 웹 주소 매각 그 이상을 의미한다. 이는 디지털 경제의 화폐인 비트코인이 언어와 상징의 차원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는 방증이며, 각국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이즈옥션 측은 입찰 마감일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며, 시장 반응에 따라 입찰 열기 역시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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