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주식회사가 사명을 비트플래닛(BITPLANET)으로 변경하며 한국 최초의 기관급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비트플래닛은 28일 과감한 새 전략의 일환으로 1만 BTC를 확보할 계획이며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로 글로벌 10위권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환은 국제적인 투자자 컨소시엄이 SGA 지분 62%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컨소시엄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오는 9월 10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이후 회사와 이사회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소라벤처스(Sora Ventures), 나스닥 상장사 아시아스트래티지(AsiaStrategy), 파라파이캐피털(Parafi Capital) 등 글로벌 주요 투자자와 KCGI 같은 한국 유명 파트너사들이 참여한다. KCGI도 이사회에 참여한다.
메타플래닛의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 태국 클리프 캐피털(Kliff Capital) 등 아시아 전략 투자자들까지 힘을 보태면서 비트플래닛은 지역 전문성과 국제적인 지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또한 대형 비트코인 미디어 그룹과 비트코인 생태계 전문 펀드와도 협의가 진행 중이다.
로보벤처스(Lobo Ventures) 매니징 파트너인 폴 리(Paul Lee)가 비트플래닛의 공동대표(Co-CEO)로 취임해 비트코인 전략을 이끌 예정이다. 소라벤처스의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슨 팡(Jason Fang)도 이사회에 합류한다.
기존 CEO인 박재한 대표는 계속해서 SGA의 SI(System Integration) 사업을 총괄하며 안정적 매출과 운영 기반을 지원한다.
비트플래닛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레버리지 없는 4000만 달러 이상의 신규 자본을 확보했으며 이를 비트코인 전략 실행에 즉시 투입될 예정이다.
비트플래닛은 혁신·리스크 관리·컴플라이언스의 균형을 갖춘 비트코인 트레저리 모델의 글로벌 골드 스탠다드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 전략을 넘어 한국 비트코인 커뮤니티를 육성하고 비트코인이 법정화폐 가치절하와 거시경제적 충격으로부터 부를 보호할 수 있는 희소한 디지털 자산임을 시장에 알리고 전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