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가 오는 9월 출시 8주년을 맞는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에이다는 무정지 및 무해킹 운영 기록을 유지해오며 비트코인(BTC)에 이어 가장 긴 네트워크 가동 시간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기록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로서의 입지를 입증하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다 커뮤니티 계정 'Cardanians'는 최근 이 같은 성과를 다시 한번 조명하며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알트코인이 아닌, 견고한 생태계를 구축한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실제 8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중단도 없이 24시간 가동돼 왔고, 주요 해킹 사건도 전무했던 점은 업계 내 보기 드문 사례다. 현재까지 누적 처리한 트랜잭션 수는 1억 1,300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사용자 기반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이다의 개발사 인풋아웃풋(IOG)은 향후 발전 로드맵도 공개했다. 핵심 업그레이드 항목엔 '우로보로스 페라스(Ouroboros Peras)'와 '우로보로스 레이오스(Ouroboros Leios)'가 포함된다. 페라스는 기존 나카모토형 합의 알고리즘에 비잔틴 장애 허용(BFT) 방식의 투표 메커니즘을 결합해 빠른 합의 종결성을 강화한 버전이다. 한편 레이오스는 고처리량 요구에 대응하는 합의 방식 개선안으로, 향후 제안 예정인 CIP(카르다노 개선 제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카디널(Cardinal) 프로토콜은 비트코인과 에이다 간 최초의 신뢰 최소화 브릿지를 제공하면서, 비트코인의 UTXO 자산(예: 오디널)을 에이다 네이티브처럼 활용 가능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중첩 트랜잭션을 위한 CIP-0118, 순환 영지식증명을 위한 플루투스-헤일로2(Plutus-Halo2), 스테이킹 기반 보안 공유 시스템 등 기술적 발전 계획이 병렬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러한 꾸준한 개선과 안정성 덕에 에이다는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에게 ‘$1 재도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 에이다는 현재 0.88달러(약 1,223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향후 에이다는 기술적 내구성과 커뮤니티 기반 성장, 그리고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설계로 포스트 비트코인 생태계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