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Bybit)가 자체 발행한 솔라나(SOL) 스테이킹 토큰 'bbSOL'이 미국 최초의 연방 인가 암호화폐 은행인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의 기관 수탁 서비스에 지원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bbSOL을 솔라나 생태계 내에서 규제를 준수하는 *기관급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bbSOL은 바이비트 거래소를 기반으로 발행된 스테이킹 자산으로, 사용자와 기관이 솔라나 네트워크의 스테이킹 보상을 누리면서도 유동성과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제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가 제공하는 보안 인프라와 연방 규제 하의 수탁 체계 덕분에 bbSOL 보유자는 은행 수준의 보안과 규제 준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자산운용사, 펀드, 기관투자자들이 솔라나 디파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이 마련된 셈이다.
바이비트 현물거래 부문 책임자이자 Byreal 창립자인 에밀리 바오(Emily Bao)는 “앵커리지 디지털과의 통합은 bbSOL의 기관 전용 상품으로서의 진화를 나타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동성과 규제 보장을 결합해, 기관들이 투명하고 법적 리스크 없이 솔라나 디파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앵커리지 디지털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네이선 맥컬리(Nathan McCauley) 역시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기관이 앵커리지의 보안 인프라를 통해 솔라나 생태계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협업을 통한 유동성 스테이킹 확대에 기대를 걸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bbSOL은 거래소의 성능과 기관 수탁의 보안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거듭났다. 바이비트는 이를 통해 보안성과 수익성, 규제의 3박자를 갖춘 차세대 디파이 진입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