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 투자자의 관심과 규제 환경 변화로 인해 XRP 생태계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리플(Ripple)의 지원을 받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옐로우 네트워크(Yellow Network)의 회장 알렉시스 시르키아(Alexis Sirkia)는 XRP 시장의 재도약을 “ETF 승인 기대와 리플의 전략적 투자”라는 두 가지 축으로 분석했다.
시르키아 회장은 “최근 XRP 가격 상승은 다수의 현물 XRP ETF 발행사들이 임박한 출시를 대비해 적극적으로 포지셔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SEC가 S-1 서류에서 지연 관련 문구를 제거하고, 최대 9개의 잠재적 XRP 티커가 DTCC에 등재된 점에서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ETF 승인으로 인한 소매·기관 자본의 대규모 유입 전에 선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승인 시점은 11월 13일 전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르키아는 “리플의 5억 달러 전략적 투자와 400억 달러 기업가치 산정 역시 XRP 가격에 긍정적인 심리를 제공했다”며 “시타델(Citadel), 포트리스(Fortress) 등 월가의 대형 투자사들이 리플에 베팅하는 것은 XRPL의 실질적 효용성을 인정하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향후 XRP의 주요 가격 변동은 단기 투자심리보다 구조적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ETF 승인과 기관 자본의 진입이 시장 재편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오전 9시 28분 기준 XRP는 전일 대비 6.65% 상승한 2.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