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디파이(DeFi)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지만, 최근 몇 년간 높아진 진입 장벽과 과도한 수수료는 점차 사용자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규 프로젝트 ‘XRP Tundra’가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프리세일 초기 단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XRP Tundra는 XRP 레저와 솔라나(SOL) 기반의 듀얼체인 구조를 갖춘 신생 디파이 생태계로, 현재 11단계 프리세일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크립토 대중화’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이더리움이 놓친 사용자 접근성과 보상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검증자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32 ETH(약 4,200만 원) 이상을 예치해야 하며, 별도의 하드웨어와 복잡한 설정이 필수다. 이에 따라 탈중앙적인 이상과 달리 실제 참여는 소수 기관과 외부 서비스로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반면 XRP Tundra는 자체적으로 ‘크라이오 볼트(Cryo Vault)’라는 스테이킹 시스템을 도입하여 초기 투자자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크라이오 볼트는 검증자 없이 스마트 계약을 통해 최대 연 20%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구조다. 별도의 장비 없이 토큰을 예치하고 수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내역은 솔라나 및 XRP 레저 탐색기를 통해 즉시 검증 가능하다. 이로써 XRP Tundra는 ‘투명성과 개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두 개의 토큰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유틸리티와 수익 기능을 수행하는 솔라나 기반 ‘TUNDRA-S’와, 거버넌스 및 유동성 관리를 담당하는 XRP 레저 기반 ‘TUNDRA-X’가 결합된 모델이다. 단일 체인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능을 분산함으로써 확장성과 정책 조율을 동시에 잡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TUNDRA-S는 현재 프리세일에서 개당 0.183달러(약 245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구매자에게는 TUNDRA-X의 0.0915달러(약 123원) 상당 보너스가 함께 제공된다. 결과적으로 단일 참여만으로도 두 개의 핵심 자산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투자 효율성’이 강조되고 있다.
XRP Tundra는 차세대 확장성 솔루션인 '글래시어체인(GlacierChain)'도 병행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XRP와 솔라나 간 실시간 거래 연동을 목표로 하는 XRPL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로, 스마트계약 호환성과 탈중앙 거버넌스를 통합하며 이더리움의 레이어2 대비 단순성과 연결성을 내세우고 있다.
보안성 또한 이 프로젝트의 강점이다. Cyberscope, SolidProof, FreshCoins 등 주요 블록체인 보안 업체로부터 스마트 계약 감사를 마쳤으며, 프로젝트 팀의 신원과 지갑 정보는 Vital Block이 발급한 KYC 인증서로 공개되어 있다. 이 같은 투명성과 검증 절차는 XRP Tundra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며, 토큰 구매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까지 XRP Tundra 프리세일은 약 250만 달러(약 33억 4,000만 원)를 유치했으며, 참여는 솔라나와 XRP 커뮤니티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고비용 구조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지갑의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XRP Tundra는 자체 프리세일 과정을 블록체인상에 전면 공개하며, 스테이킹 참여 대상자에게 사전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검증 가능한 수익 모델과 듀얼체인 아키텍처를 통한 유연성은, 투자 기회를 찾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진입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탈중앙화 시장에서 ‘접근성과 보안’이라는 가장 큰 허들을 제거한 새로운 모델이 과연 실제 메인넷 존재감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그 향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