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강제 청산 규모가 약 1500억 달러(약 216조 7,5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10일에 발생한 청산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시장에 강력한 충격을 남겼다.
연중 일 평균 청산 4~5억 달러…10월 10일 하루에만 190억 달러
암호화폐 파생상품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청산 규모는 총 약 1500억 달러(약 216조 7,5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약 4억~5억 달러(약 5,780억~7,225억 원) 수준의 레버리지 청산이 지속됐음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거래일에 청산 규모는 수천만~수억 달러에 그쳐 시장 가격에는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조적 압력은 일부 극단적 이벤트에 집중됐고,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지난 10월 10일이다.
이날 시장 전반에서 발생한 청산 규모는 무려 190억 달러(약 27조 4,550억 원)에 달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롱·숏 포지션이 대규모로 청산되며 역사상 최대 거래 규모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는 일정 거래소의 공시 지연과 마켓메이커의 피드백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청산 규모는 300억~400억 달러(약 43조 3,500억~57조 8,000억 원)에 이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비트코인 시장, 청산의 90%가 롱 포지션…‘과도한 낙관’의 부메랑
코인글래스는 10월 10일 청산 사태는 구조적으로 이전 시장 사이클의 최대 단일 청산일이었던 2021년 4월 18일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청산의 약 90%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하며, 당시 BTC를 비롯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이 ‘과도하게 군집화된 레버리지 롱 포지션’ 상태였음을 보여줬다.
결국 높은 밸류에이션과 과도한 레버리지가 쌓인 시장 구조는 외부 충격에 취약한 ‘카드로 쌓은 집’과 같았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발표, 시장 붕괴 방아쇠 당겼다
이번 폭락 사태의 직접적인 촉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정책 발표였다. 그는 미국 상품에 대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는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에 대한 우려로 번졌다. 투자자들이 위험회피(리스크오프) 모드로 전환하며 대규모 청산이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코인글래스는 이러한 외부 자극은 ‘표면적 원인’일 뿐, 본질적으로는 높은 레버리지와 현물-선물 간 격차 등으로 구조적으로 취약해진 시장이 붕괴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이미 무너질 준비가 되어 있던 시장에 불을 붙인 방아쇠에 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8만 7,400달러(약 1억 2,634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 약 2% 하락한 상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 시장은 고레버리지 포지션에 의존한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발표라는 외부 자극을 맞아 대규모 청산을 유발했다. 이는 시장 구조의 취약성과 심리적 민감도를 드러낸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과도한 레버리지 포지션은 단기 수익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위기 시 대규모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구조적으로 레버리지 축적 상태를 확인하고 외부 리스크 요인을 항상 감안한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 용어정리
‘청산’은 레버리지 거래에서 손실이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 증거금 부족으로 거래소가 자동으로 포지션을 종료(강제매매)하는 절차이다.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을 전제한 투자며, 숏은 하락을 예상한 베팅이다.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A. 미국 법원은 루나 사태로 인한 대규모 피해에 책임을 물어 권도형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A.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계기로 시장 전반에서 190억 달러 이상이 청산됐고, 실제로는 400억 달러에 달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롱 포지션으로, 과도한 낙관에 대한 되돌림이었습니다.
A.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던 국면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상승에 베팅한 상태였고, 이들 포지션이 외부 충격에 일제히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A. 발표 자체보단 그로 인한 심리 변화가 컸습니다. 무역 마찰 우려에 위험자산 회피가 일었고, 이미 취약한 구조에서 도미노 붕괴가 촉발됐습니다.
A. 과도한 군중 심리와 레버리지 포지션은 외부 변수 하나로도 위험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리스크 관리와 심리적 냉정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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