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아프리카와 터키에서 암호화폐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총괄 책임자인 리스 메릭(Reece Merrick)은 "이 두 지역에서 리플이 ‘엄청난 탄력’을 얻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화폐 가치 폭락, 금융 소외가 심각한 지역에서 암호화폐 채택이 실질적인 ‘필요’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암호화폐 거래가 전년 대비 52% 급증해 약 2050억 달러(약 300조 7,57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43%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변동성 높은 지역 통화 대신 디지털 달러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터키에서는 통화 리라화 가치가 2021년 이후 80% 하락한 가운데, 약 70%에 달하는 고인플레이션이 겹치면서 암호화폐 채택이 급증했다. 현재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리플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현지 결제업체 치퍼 캐시(Chipper Cash)와 협력해 국경 간 송금 인프라 확장에 나서고 있다. 치퍼 캐시는 아프리카 9개국에 걸쳐 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이다. 양측은 2023년 오나프릭(Onafriq)과의 연계를 시작으로 대륙 전반에 리플 결제 네트워크(Ripple Payments)를 구축 중이다.
한편, 케냐에서는 리플이 지원한 ‘가뭄보험 파일럿 프로그램’이 올 6월 종료됐으며, 이를 통해 517명의 신규 목축 농가(70% 여성)가 리플의 RLUSD를 이용해 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XRP 가격은 ETF 론칭과 맞물려 24시간 대비 7.21% 상승하며 2.20달러(약 3,226.9원)를 기록했다. 프랭클린 템플턴과 그레이스케일의 ETF가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상장된 데 이어,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ETF도 한 주간 약 1억 1,800만 달러(약 1,731억 원)의 유입을 보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CME그룹은 XRP 현물 연동 선물 계약 출시를 예고하고 있으며, 12월 15일 출시 예정으로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리플은 고통받는 지역 경제 속에서 기술적 해결책을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와 터키에서의 채택은 단순한 투자보다 생존 수단에 가깝다.
💡 전략 포인트
암호화폐 인프라는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신흥국에서 한 단계 빠른 전개가 예상된다. 리플처럼 실사용 기반을 마련한 프로젝트의 장기 성장 여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리플(Ripple): 국경 간 송금에 특화된 블록체인 및 결제 솔루션 제공 기업
-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일반 통화(보통 미국 달러)에 연동돼 가격 안정성을 지닌 암호화폐
- RLUSD: 리플이 개발한 스테이블코인, 리플 생태계에서 보험 등 실생활 사용에 적용되는 디지털 달러
- XRP ETF: XRP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주식 계좌로 거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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