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인 식스 스위스 거래소(SIX Swiss Exchange)에 솔라나 기반 밈코인 ‘봉크(BONK)’가 상장됐다. 이번 상장은 비트코인캐피털이 발행한 규제형 상장지수상품(ETP)을 통해 이뤄졌다.

투자자들은 봉크 ETP를 통해 일반 증권 계좌만으로도 간편하게 해당 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별도의 암호화폐 지갑이나 직접적인 토큰 보관 없이, 기존 금융 시스템 안에서 봉크에 투자할 길이 열린 것이다.

봉크는 2022년 크리스마스에 커뮤니티 에어드롭으로 출시된 후,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에 의한 첫 솔라나 멍멍이 코인’을 표방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도지코인(DOGE) 이후 밈코인 열풍이 다시 살아난 가운데, 탈중앙 커뮤니티 중심의 서사를 앞세운 점이 특징이다.

상장 당일인 목요일 오전, 봉크는 약 5.8% 상승했으나, 2024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여전히 83% 하락한 상태다. 여타 밈코인처럼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단기 가격 흐름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상장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시장 간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스위스 같은 보수적인 금융 허브에서 밈코인을 기초로 한 ETP가 정식 상장됐다는 점은 제도권 내 크립토 수용의 확장 사례로도 해석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밈코인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전통 금융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다. 규제하의 상장지수상품 형태로 편입되면서 기관 및 보수적 투자자 유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봉크의 상승률보다는 상장 배경과 제도권 진입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존 소외됐던 고위험 자산군마저도 ETP 형태로 수용된다는 점은 리스크 다각화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봉크(BONK): 솔라나 기반으로 만들어진 강아지 테마 밈코인

- ETP(상장지수상품): 특정 자산을 추종하는 금융상품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 가능

- 식스 스위스 거래소: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 런던 증권거래소와 함께 유럽 3대 증권거래소로 평가받는 스위스 중심 증권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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