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정부가 최근 이더리움(ETH) 320개, 약 97만 달러(약 14억 2,000만 원) 상당을 스테이킹하며 암호화폐 분야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 자산은 블록체인 스테이킹 서비스 업체 피그먼트(Figment)를 통해 예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그먼트는 기관 투자자들이 다수의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자산을 위임해 검증자로 참여하게 하고, 보상 수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테이킹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부탄 정부는 검증자 운영 역량을 넓히는 동시에, 이더리움 생태계 내 주체적 참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스테이킹은 부탄의 최근 이더리움 관련 행보 연장선에 있다. 부탄은 지난해 10월, 자국의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을 기존 폴리곤(MATIC)에서 이더리움으로 이전했다. 이 시스템은 ‘자기주권형 디지털 ID’로, 부탄 국민들이 자신의 신원을 온라인상에서 직접 증명하고 여러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약 80만 명의 인구를 가진 히말라야 산맥의 작은 국가는 중앙은행 차원의 디지털 자산 보유 및 운용으로도 주목받아 왔다. 부탄 정부의 이같은 온체인 활동은 단순한 투자 목적을 넘어, 국가 인프라 차원의 암호화폐 활용 전략임을 시사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부탄은 이더리움을 단순한 투자자산이 아니라, 국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소규모 국가의 선도적 활용 사례는 향후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 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더리움 활용: 신원 인증 시스템, 검증자 운영 등

- 스테이킹 통한 네트워크 참여와 수익성 확보

📘 용어정리

- 스테이킹: 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해 보안 강화 및 보상 수익을 얻는 행위

- 자기주권형 디지털 ID: 개인이 중앙기관 개입 없이 자신의 디지털 신원을 통제·활용할 수 있는 체계

- 피그먼트(Figment): 기관 대상 블록체인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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