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미국 첫 현물 체인링크(LINK) ETF 이번 주 출시…기관 수요 본격화

서지우 기자

2025.12.01 (월) 14:36

그레이스케일이 이번 주 중 현물 체인링크(LINK) ETF를 출시하며, 미국 시장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체인링크 수요 확대와 ETF 시장 내 경쟁 구도를 의미한다.

그레이스케일, 미국 첫 현물 체인링크(LINK) ETF 이번 주 출시…기관 수요 본격화 / TokenPost.ai

미국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이번 주 중 미국 최초의 현물 체인링크(LINK)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ETF 인스티튜트 공동 창립자인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23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제라치는 “이번 주 출시 예정… 첫 현물 체인링크 ETF가 될 것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사모형 체인링크 트러스트 상품을 ETF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사모펀드 구조의 체인링크 신탁을 운용 중이며, 이를 공모 ETF 형식으로 업리스트(상장 전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치는 라이벌 운용사인 비트와이즈가 체인링크 ETF 상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나왔다. 비트와이즈의 ETF는 현재 미국증권예탁결제기관(DTCC)의 심사를 대기 중이며, 정식 론칭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현물 체인링크 ETF의 출시는 체인링크 생태계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확산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체인링크는 오라클 네트워크의 선두주자로, 탈중앙화 금융(DeFi)과 실물자산 토큰화 등에 필수적인 데이터 공급 역할을 한다.

이처럼 ETF 형태로 투자 접근성을 넓히는 움직임은 최근 ETF 허용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요 알트코인 흐름과도 맞물린다. 그레이스케일이 주도한 현물 비트코인(BTC) ETF 성공 이후,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ETF 출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체인링크 ETF가 미국 시장에 공식 상장될 경우, 일반 투자자들이 증권계좌를 통해 직접 체인링크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LINK 투자 문턱이 낮아질수록 거래량 및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체인링크 ETF 출시는 오라클 기반 인프라에 대한 기관 수요가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TF 구조는 자산의 유동성을 높이고 대중 투자자의 접근성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알트코인 시장의 제도화 흐름을 강화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운용 규모를 주시하면서 씨름 중인 비트와이즈 ETF 승인 여부도 경쟁 요소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체인링크 외 유사 인프라 토큰군 또는 ETF 가능성이 높은 코인들로 관심을 확대해볼 만하다.

📘 용어정리

현물 ETF: 실제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TF로, 실물보유 기반으로 가격이 산정되어 일반 투자자가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투자할 수 있는 구조

오라클: 블록체인 외부의 데이터를 스마트컨트랙트에 제공하는 시스템, 체인링크는 해당 분야에서 대표적인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