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트럼프 연관 USD1 스테이블코인 거래쌍 확대…BUSD 담보도 전환

민태윤 기자

2025.12.12 (금) 12:29

바이낸스가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스테이블코인 USD1을 자사 주요 담보 자산으로 통합하고 ETH, SOL, BNB 거래쌍을 새로 추가했다. 이는 BUSD를 대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바이낸스, 트럼프 연관 USD1 스테이블코인 거래쌍 확대…BUSD 담보도 전환 / TokenPost.ai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과 연관된 스테이블코인 ‘USD1’의 거래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이는 바이낸스의 담보 구조 개편과 맞물려 USD1을 생태계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2일 바이낸스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발행한 USD1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BNB 등 주요 암호화폐와의 거래쌍을 새롭게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BTC) 거래쌍에 이어 거래 수수료 없이 지원되는 방식이다. 동시에 기존 스테이블코인 BUSD의 담보 자산을 USD1로 1:1 비율로 전환하겠다고 밝혀, USD1이 바이낸스 내부 금융 구조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바이낸스는 “이번 변화로 USD1이 바이낸스의 담보 구조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됐다”며 “거래소 생태계 전반에 USD1을 깊이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잭 위트코프는 “USD1의 확장은 디지털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접근성을 높이는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USD1은 지난 3월 이더리움과 BNB체인을 기반으로 출시됐으며,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한다. 최근에는 아부다비 투자사 MGX가 바이낸스 내 20억 달러(약 2조 9,474억 원) 규모 투자를 USD1로 집행하면서 급성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7억 달러(약 3조 9,792억 원) 수준으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중 일곱 번째로 크다.

다만 지난 몇 달간 신규 발행이 없었던 점과, 10월 말 고점이던 30억 달러(약 4조 4,211억 원)에서 소폭 줄어든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발표는 바이낸스가 USD1을 기존 스테이블코인 BUSD의 대체 자산으로 삼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 변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기술과 금융 인프라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바이낸스가 트럼프 관련 스테이블코인 USD1을 자사 담보 구조에 통합함으로써, 정치와 금융 기술이 교차하는 새 흐름이 형성되고 있음. USD1은 기존 BUSD의 자리를 대체하는 동시에 글로벌 디지털 달러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 수수료 없는 ETH, SOL, BNB 거래쌍 추가…시장 유동성 증가 예상

- BUSD → USD1 전환은 스테이블코인 라인업 재편 신호

- USD1 공급 한계와 정치 리스크 면밀 분석 필요

📘 용어정리

USD1: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발행한 미국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 트럼프 가족과 연관

BUSD: 바이낸스가 과거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점차 축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