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스(STX)가 PoX-5 하드포크를 마치고 비트코인(BTC) 스테이킹의 첫 기관용 사이클인 제네시스 본드를 9월 10일 시작할 예정이다. 등록 마감은 9월 9일, 첫 보상 예정일은 9월 17일이다.
스택스 랩스(Stacks Labs)는 7월 30일 비트코인 블록 96만230에서 PoX-5 하드포크가 활성화됐고 네트워크가 새 규칙 아래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택스는 8월 11일 공지에서 제네시스 본드가 비트코인 블록 96만6350에서 시작되며 달력 기준으로는 9월 10일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하드포크 완료보다 그 다음 단계에 있다. PoX-5는 스택스의 전송증명(Proof of Transfer·PoX) 구조를 개편해 BTC 보유자가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레이어1에 둔 채 STX와 묶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업그레이드다.
스택스는 이 구조가 브리지, 래퍼, 수탁자 없이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BTC를 다른 체인으로 옮기거나 포장 토큰으로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자기 키 아래 비트코인 레이어1에 둔 상태에서 보상 구조에 참여한다는 점을 앞세운다.
제네시스 본드는 PoX-5 기반 비트코인 스테이킹의 첫 실제 사이클이다. 다만 일반 이용자에게 바로 열리는 구조는 아니다. 스택스는 제네시스 본드를 사전 승인 기관만 참여하는 폐쇄형 첫 본드로 규정했다.
공식 수익 구조는 목표 연수익률 약 3%다. 6개월 본드 기준으로는 약 1.44%가 안내돼 있다. 참여자는 BTC 포지션 가치의 약 5%에 해당하는 STX를 함께 약정해야 한다.
보상은 스택스 채굴자가 PoX 과정에서 투입하는 BTC에서 나온다. 스택스는 이 메커니즘이 2021년 1월부터 운영됐고 누적 4200 BTC 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시간표도 단계적으로 정리됐다. 스택스는 7월 21일 SIP-044와 SIP-045 승인, 7월 22일 공개 테스트넷, 7월 30일 PoX-5 메인넷 활성화를 거쳐 9월 제네시스 본드로 넘어가는 일정을 밟고 있다.
출시 일정은 한 차례 구체화됐다. 초기 롤아웃 안내에서는 첫 비트코인 스테이킹 본드가 8월 말로 제시됐지만, 8월 11일 별도 공지에서 시작 블록과 9월 10일 예상 일정이 제시됐다.
기관 쪽 준비도 먼저 진행됐다. 스택스는 6월 16일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연동을 공개하며 2400곳 이상의 기관 고객이 스택스를 통해 비트코인 디파이(DeFi)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5월 28일에는 UTXO Management가 비트코인 스테이킹의 첫 기관 참여자로 소개됐다.
생태계 확장 장치도 붙었다. 스택스는 8월 13일 Zest, Bitflow와 90일 디파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블록 96만6350부터 매달 1 BTC를 보상으로 배분하는 구조다.
보상 대상은 sBTC와 STX 담보 기반 차입, 주요 USDCx 거래쌍 유동성 공급이다. 스테이킹 출시 전후로 BTC 보상뿐 아니라 스택스 기반 디파이 유동성을 함께 키우려는 장치로 풀이된다.
커뮤니티 반응은 한쪽으로만 쏠리지 않았다. 스택스 포럼의 SIP 초안 논의에서는 BTC 수익에 대한 기대와 함께 토큰 발행 일정, STX 희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함께 제기됐다.
이번 사안은 스택스가 9월 일정만 제시한 뒤 시작 블록과 예상일을 다시 밝히며 구체화된 후속 단계다. 9월 10일과 비트코인 블록 96만6350이 제시되면서 기관 대상 첫 사이클 일정이 더 명확해졌다.
제네시스 본드가 기관 대상 첫 사이클로 제한된 만큼 일반 참여 확대 시점과 실제 온체인 참여 규모는 별도로 확인돼야 한다. 다음 확인 지점은 9월 10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블록 96만6350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