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 블록 보상 20% 개발 기금으로 기술 개발 지원
지캐시는 블록 보상의 20%를 개발 기금에 배정해 왔다. 그레이스케일은 차폐 거래 기술의 발전과 함께 양자·AI 보안 대응을 향후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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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캐시(ZEC)가 블록 보상의 20%를 개발 기금에 배정하는 구조를 바탕으로 차폐 거래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28일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개발 자금의 역할과 보안 기술의 변화가 다시 조명됐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보고서에서 프로토콜에 내장된 개발 기금을 지캐시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배경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기금은 기술 개발과 생태계 사업을 뒷받침해 왔으며, 보고서는 현재 배분 방식도 제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에서 블록 보상의 80%가 채굴자에게, 나머지 20%가 개발 기금에 배정된다고 밝혔다. 현재는 전체 보상의 8%를 커뮤니티 지원금에, 12%를 코인 보유자가 선정하는 사후 지원금에 쓰고 있다. 20%라는 비율은 유지되지만 구체적인 배분 방식은 시기에 따라 달라졌다.
지캐시의 차폐 풀은 스프라우트에서 시작해 2018년 새플링, 2022년 오차드로 이어졌다.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에서 2026년 도입된 아이언우드 풀에 양자 복구 가능 주소와 형식 검증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형식 검증은 수학적 증명으로 설계의 보안 속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아이언우드의 ‘양자 복구 가능’ 기능은 그 자체로 양자 공격에 안전한 차폐 기술은 아니다. 지캐시 공식 기술 문서에 따르면 이 기능은 새 풀에서 만든 자금을 향후 다른 차폐 기술로 옮길 때 복구할 수 있도록 노트 형식을 바꾼 것이다. 완성된 양자 보안이 아니라 향후 전환을 고려한 설계다.
형식 검증도 모든 보안 위험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다. 타키온은 검증 결과 발표문에서 7월 28일 기계로 점검한 수학적 증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검증의 초점은 차폐 풀에서 실제 유입량보다 많은 코인이 빠져나가는 문제를 막는 데 있으며, 이 결과가 검증 범위를 벗어난 위험까지 입증한 것은 아니다.
차폐 거래와 선택적 공개 기능이 거래소 상장, 자금세탁방지 기준, 수탁 인프라와 맞물린다는 점은 본지가 앞서 다룬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 기술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필요한 개발 재원의 조달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그레이스케일은 거래 처리 용량 확대와 양자컴퓨터 시대, AI를 이용한 사이버 보안 위험 대응을 향후 과제로 들었다. 지속적인 개발자 지원과 효율적인 자금 배분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고서의 분석이다. 새 업그레이드 일정이나 기술 완성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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