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정부는 바이낸스 페이(Binance Pay), 현지 디지털은행 DK뱅크와 협력해 전 세계 최초로 국가 차원의 암호화폐 관광 결제 시스템을 공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바이낸스 페이 이용자들이 숙박, 교통, 식사 등 여행 전반에 걸친 거의 모든 지출을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탄은 관광 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왔으며, 이번 조치는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젊은 층의 디지털 결제 수요 증가와 암호화폐의 글로벌 수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부탄 정부는 이를 앞세운 관광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