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운용 자산 1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와 면담을 가졌다고 외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내 주요 이슈인 스테이킹, 파생상품(옵션), 자산 토큰화, 그리고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위한 기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논의는 암호화폐 투자 상품과 관련한 규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SEC의 기준 마련 과정에서 민간 업계 의견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앞서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며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 바 있으며, 이번 회동 역시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사전 조율의 일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