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10월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이 6.1% 감소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붉은 10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0월 10일 발생한 대규모 디레버리징(레버리지 축소) 여파로 약 190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종목 중 BNB는 인기 프로젝트 상장과 중국招商은행의 머니마켓펀드(MMF) 토큰화 영향으로 6.2% 상승하며 선전했다. HYPE는 파생상품 거래량 증가와 Hyperliquid의 바이백(자사 토큰 매입) 계획 덕분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ETH는 기관 수요가 견조해 금고 보유량이 총공급량의 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OL, ADA, DOGE 등 주요 알트코인은 10% 이상 하락했고, 탈중앙화금융(DeFi) 총예치자산(TVL)은 전월 대비 4.85% 감소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54%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11월에는 미 연준의 양적긴축 종료 가능성과 미중 관계 개선 등 정치·경제적 호재가 기대되며, 시장심리 회복 조짐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