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Bybit이 아부다비에서 'BIG 시리즈 - Bybit 기관 갤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규제 기관, 국제 은행, 유동성 제공자, 전문 거래 기관 및 Bybit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갤라는 Bybit이 아랍에미리트 금융감독청(SCA)에서 VAPO 전면 라이선스를, 유럽 경제지역(EEA) 전역을 포괄하는 MiCAR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후 첫 기관 대상 전략 발표 자리였다. 이는 Bybit이 글로벌 규제 프레임 안에서 핵심 자리를 차지했음을 의미한다.
Ben Zhou Bybit 공동창업자 겸 CEO는 “기관 고객은 단순한 거래 실행에서 통합된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히며, 소매 거래 생태계의 규모가 기관 거래의 유동성과 효율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Bybit는 현재 180만 장 이상 발행된 카드와 확장 중인 법정통화 결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Bybit의 자산운용 사업 부문 AUM(운용자산)은 2분기 4,000만 달러에서 4분기 2억 달러로 대폭 증가해, 기관의 전문적이고 합법적인 자산 운용 니즈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Robert MacDonald 최고 법무 및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는 연설에서 “규제가 기관에게 중요한 신뢰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규제가 기관의 거래 파트너 선택에 핵심 요소가 됐다고 밝혔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신규 기관 대상 제품에는 ▲Bybit Custody와 실물자산(RWA) 수익 상품을 융합한 INS 신용 시스템 ▲고속 거래 통로인 MMGW(Market Maker Gateway) 등이 포함됐다. 레버리지는 최대 5배, 최대 1,000개 하위 계정 구성이 가능하며, 거래 딜레이는 기존 30ms에서 2.5ms로 줄었다.
한편, INS 대출 명목 규모는 분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이는 높은 투명성을 갖춘 신용 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Bybit 글로벌 담당자 Dimitrios Psarrakis가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유럽 규제관, 스탠다드차타드 중동지역 임원이 참석해 토큰화, 글로벌 유동성, 24시간 국경 간 시장 구축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