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표적 공매도 투자자 피터 베레진(Peter Berezin)이 2026년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6년 초 투자자들이 기술주에서 비(非)기술주로,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하면서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6년 말 기준 S&P500 지수는 5,280포인트로 올해 대비 23%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는 31%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측면에선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이 연말에는 115엔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시장 변화와 경제 침체 우려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베레진은 연준이 2026년 12월까지 기준금리를 2.25%까지 인하하고, 10년물 국채금리도 3.1%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