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2025~2026년 상품 전망 보고서에서 2026년 금 가격이 온스당 4,9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주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은행들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에도 전 세계 중앙은행이 월평균 70톤의 금을 매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민간 투자자들이 금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경우 가격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비중이 1bp(1bp = 0.01%) 증가할 때마다 금 가격은 평균 1.4% 상승할 수 있다는 추정이다.
한편, 보고서는 2026년을 전 세계 석유 공급 변동성의 마지막 해로 예측하면서 공급 과잉 등으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56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