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는 대신, '회복탄력성'이라는 고유한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PANews가 1월 5일 보도했다.
부테린은 기존 시스템의 효율성이나 편의성 최적화는 제한적 효과만을 줄 뿐이며, 이미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이 이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회복탄력성'을 제시하며, 이는 높은 수익보다 다양한 외부 충격에 견디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제재, 개발자 실종,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사이버 전쟁 등의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작동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통해 누구나 네트워크에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디지털 주권은 다보스 포럼이나 유엔 구조에서 언급되는 정치적 주권과는 차별화된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다국적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이면서도 상호의존적인 인터넷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다.
부테린은 블록체인이 가진 탈중앙성과 무허가 접근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회복탄력성을 갖춘 시스템은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더리움은 확장성 확보에 앞서 먼저 회복탄력성을 중심으로 한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