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기업들이 배당 기준일을 연말에서 다음 해 2~3월로 변경함에 따라,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배당 소득에 대한 세제 혜택과 주주 환원 정책 변화에 힘입은 결과다.
배당주는 전통적으로 연말 결산 시기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분야였다. 그러나 기업들이 배당 기준일을 2월이나 3월로 조정하면서, 연초에도 배당 관련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활발해졌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3년에 배당금을 기반으로 한 투자가 보다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는데, 이 영향으로 배당 일정을 연장하는 기업이 늘어난 것이다.
배당 소득 분리 과세 제도의 확대와 감액 배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덕분에 고배당 상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특정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들도 설정액이 크게 증가했다. 예를 들어, 'KODEX 주주환원 고배당주'는 해당 기간 동안 1,237억 원, 'SOL 코리아 고배당'은 1,225억 원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올해 시작된 배당 소득세 인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분석한다. 한국투자증권의 연구원은 특히 올해 2월과 3월의 배당 기준일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주주 환원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다.
향후 배당 투자는 주주 환원 정책과 세제 혜택을 고려한 상품 선택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적 설계를 가진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기업의 배당 정책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