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수요가 여전히 ‘깊은 위축’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3월 말 기준 비트코인의 30일 겉보기 수요는 약 6만3000 BTC 줄어들어, 시장 전반에서 매도 압력이 매수세를 웃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Odaily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현물 ETF와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매수 규모를 늘렸지만, 전체 시장의 매도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ETF의 최근 30일 매수 규모는 약 5만 BTC, 스트래티지의 30일 누적 매수 규모는 약 4만4000 BTC로 집계됐다.
또 1000~1만 BTC를 보유한 대형 보유자들은 순매도 기조로 전환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총 18만8000 BTC를 줄인 것으로 나타나 구조적인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100~1000 BTC를 보유한 중형 보유자들은 여전히 매집 중이지만 속도는 눈에 띄게 둔화했다. 이들의 누적 매수 규모는 2025년 10월 약 100만 BTC에서 최근 42만9000 BTC 수준으로 감소했다. 미국 투자자 수요도 약세를 보였으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대부분 기간 음수로 유지돼 개인 투자자의 본격적인 유입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크립토퀀트는 거시 환경이 개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단기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미·이란 갈등이 완화되면 비트코인은 7만1500달러에서 8만1200달러 구간까지 오를 수 있으며, 7만1500달러는 1차 저항선, 8만1200달러는 약세장 반등의 상단으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