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미국과 이란의 합의 여부가 분명해질 때까지 국제 유가의 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Odaily에 따르면 씨티그룹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 맥스 레이턴은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에 나설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이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유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원유 가격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레이턴은 최근 하락세의 배경에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동 현물 원유 시장의 공급 압박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더들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의 주요 원유 선적 터미널에서 4월 선적 지연이 발생해 운송 일정과 구매자 인도 시점에 차질이 생겼다고 전했다.
레이턴은 지난 12개월 동안 글로벌 현물 원유 시장에 약 7억~8억 배럴의 완충 재고가 쌓였지만, 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영향은 단기간보다 장기적으로 점진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봤다.
앞서 씨티는 지난달 2차 미·이란 평화 협상이 열리지 않자 브렌트유 기준 가격 전망을 배럴당 110달러로 15달러 상향 조정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시점에 대한 기본 전망도 4월 중하순에서 5월 말로 늦춘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