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6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AI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을 배경으로 380억~4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오데일리에 따르면 시트리니 애널리스트 주칸은 X를 통해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를 인용, 2026년 6월 20일 기준 주요 메모리 제품 수출액이 230억달러를 넘어 5월 전체 수출액 371억6000만달러의 60%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HBM, NAND, SSD의 월간 증가세를 고려하면 6월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이 전월 기록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CP, 즉 HBM 수출액은 전월 대비 51% 증가했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대형 기술기업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HBM3E와 HBM4 공급 부족도 지속되고 있다. HBM 생산에 웨이퍼가 집중되며 범용 DRAM 공급은 줄었고,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3배 수준으로 올랐다.
NAND 플래시와 SSD 수요도 AI 추론 서버 구축 확대에 따라 증가했으며, 두 제품군은 전월 대비 25~28% 상승했다. 메모리 제품이 반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기존 70%대에서 이달 90%로 높아졌다.
한화투자증권 박준영 연구원은 한국 메모리 업계가 장기 공급계약과 HBM을 통해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며, 향후 업황이 둔화되더라도 영업이익 감소 폭은 과거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