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앱스토어에 올라온 가짜 암호화폐 지갑 앱을 방치했다는 의혹으로 소송을 당했다. 원고 3명은 스패로 월렛(Sparrow Wallet)을 사칭한 앱 이용으로 누적 180만 달러(약 25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PANews는 테크크런치를 인용해 28일 애플이 앱스토어 보안 문제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원고들은 스패로 월렛을 사칭한 사기 앱을 내려받도록 유도받았다고 주장했다. 스패로 월렛 공식 버전은 iOS를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고별 손실액은 제임스 라미레즈가 약 87만5000달러(약 12억원), 크리스토퍼 엘리스가 약 84만 달러(약 12억원), 제일런 델가도가 약 12만 달러(약 1억7000만원)다. 소송은 애플이 사기 앱의 존재를 알면서도 앱스토어에 남겨뒀고, 보안 약속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 서드파티 앱스토어와 사이드로딩을 견제했다고 비판했다.
원고들은 배심원 재판과 손해배상, 앱스토어 위험에 대한 공개를 요구했다. 애플은 이번 소송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으나, 모방 앱은 자사 가이드라인 위반 사항으로 신속히 제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앱스토어에는 스패로 월렛 모방 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2025년 표절 또는 사용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는 앱 제출 37만1000건 이상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 시장 해석
이번 소송은 대형 플랫폼의 앱 심사 책임과 암호화폐 이용자 보호 문제가 맞물린 사례다. 피해 주장액이 180만 달러(약 25억원)를 넘는 만큼, 암호화폐 지갑 앱의 검증 절차와 앱스토어 보안 약속에 대한 논쟁이 커질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이 사안은 특정 자산의 가격보다 암호화폐 보관 인프라와 플랫폼 책임 범위를 보는 관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이용자는 지갑 앱의 공식 지원 여부, 개발사 명칭, 배포 경로를 확인하고, 플랫폼의 보안 문구만으로 안전성을 단정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 용어정리
- 가짜 지갑 앱: 공식 암호화폐 지갑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이용자의 자산 접근 정보나 송금을 유도하는 사기성 앱을 말한다.
- 사이드로딩: 공식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외부 경로에서 앱을 설치하는 방식을 뜻한다.
- 배심원 재판: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이 사실관계 판단에 참여하는 재판 절차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