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 중앙은행이 5등급 허리케인에 대응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CBDC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바하마는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인해 34억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이과정에서 오프라인 뱅킹 및 결제 시스템이 마비됐으며, 은행과 ATM 등은 복구되는 데 수 개월이 걸렸다. 반면 휴대전화 서비스는 불과 며칠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이에 중앙은행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CBDC를 구축해 재난 후 피해 복구 속도를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앙은행 측은 "도리안은 재난 이후 급속한 지급 결제 시스템 복구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고 설명했다. 샌드 달러로 불리는 바하마의 CBDC 프로젝트는 현재 아바코 섬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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