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런(Chevron)이 베네수엘라 원유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5년간 70억 달러(약 9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증산 계획을 내놨다. 생산 목표는 2026년 대비 두 배 이상인 하루 약 60만 배럴이다.
셰브런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베네수엘라와 합작사업 조건을 갱신하는 합의를 맺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오리노코 벨트에서 추가 광구를 배정받았고, 재정·상업·법률 조건이 장기 투자를 뒷받침하도록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셰브런은 자회사 지분 49%를 보유한 페트로인디펜덴시아(Petroindependencia)가 카라보보-1과 카라보보-2-사우스-A 인접 지역 개발권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페트로인디펜덴시아, 페트로피아르(Petropiar), 페트로보스칸(Petroboscan) 등 현지 합작사업을 통해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운영해 왔다.
마이크 워스(Mike Wirth) 셰브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개선된 조건과 추가 광구를 통해 저비용 원유 성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이번 계획이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 확대를 둘러싼 미국 기업의 움직임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