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농업위, CFTC에 암호화폐 현물 규제권 부여 법안 발의 예정]
미국 의회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인 데비 스태버나우(Debbie Stabenow)의원과 간사 존 보즈먼(John Boozman) 의원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가상자산 현물시장을 규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3일(현지시각) 발의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현재 CFTC는 어떠한 상품 자체보다는 선물이나 스왑과 같은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권한을 주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법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라는 가장 큰 2개의 암호화폐에 대한 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법안 다른 유사한 법안들과 달리 디지털 상품에 대한 정의에서 증권은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솔라나랩스 CEO "월렛 도난, iOS 서플라이 체인 공격 때문인 듯"]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랩스 CEO가 이번 솔라나 월렛 도난 사건과 관련해 "iOS 서플라이 체인 공격으로 보인다. SOL을 받은 것 외에 아무 상호작용이 없던 지갑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공격이란 정상 소프트웨어를 개발사에서 배포하는 과정에서 배포 서버의 취약점을 이용해 공격하는 기법이다. 앞서 아바랩스 설립자, 다수 블록체인 보안업체도 이번 사태를 두고 서플라이 체인 공격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금융위, 금융규제혁신회의 내 가상자산 분과 마련]
이투데이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추진 중인 금융규제혁신회의 산하에 산하 3개의 분과를 나누고, '디지털혁신분과'에서 가상자산·핀테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박병원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이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을 맡고, 회의 산하의 '금융산업분과', '디지털혁신분과', '현장소통분과'가 국회 상임위 역할을 맡아 수시로 논의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혁신분과에선 법조인 및 학계 인사 10여 명이 가상자산 기본법 밑바탕을 그리는 중이다.
[외신 "러-우 전쟁 후 러시아 내 바이낸스 시장점유율 감소 추세"]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되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러시아 내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2일 기준 러시아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픽 중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62% 대비 35%p 감소한 수준"이라고 3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바이낸스는 수년간 러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 잡았지만, 전쟁이 시작되고 러시아 암호화폐 사용자들을 차지하려는 거래소들의 파이 전쟁이 격화됐다. 러시아의 한 암호화폐 사용자는 '지금 러시아인들이 거래소를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러시아인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냐는 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록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사회의 제재 등이 러시아 내 암호화폐 거래량 감소, 바이낸스 시장 점유율 축소 등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럽증권시장감독청, 암호화폐 사각지대 조사 나선다...거래 데이터 확보 움직임]
유럽연합(EU) 증권 규제 당국인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이 와일드 웨스트(규제되지 않은 시장에 대한 비유)를 규제하려는 규칙에 합의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는 "ESMA의 공개입찰문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들은 향후 27개국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게 될 것이고, ESMA는 규모가 큰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다. 특히 ESMA는 현물 및 파생 상품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거래를 파악하기 위해 거래 데이터 공급업체에 공개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기관은 암호화폐 거래 데이터를 사용해 시장 남용 사례를 파악하고 공정거래를 훼손할 수 있는 거래를 발본색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외신 "브라질 하원, 이번주 암호화폐 규제법 통과 가능성"]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이 "브라질 하원의회가 올해 초 발의된 암호화폐 규제법을 이르면 이번주 통과시킬 수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브라질 하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암호화폐 규제법은 단일 규제기관을 신설해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같은 방식으로 브라질 내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채굴장에는 면세 혜택을 주는 규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클 CEO "CBDC 프로젝트 중단 사례 증가 전망...국민 관심 부족"]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 서클 최고경영자(CEO)가 유럽 프리사이트 캐피탈(Presight Capital)의 크립토 벤처 어드바이저이자 EU 정책 전문가인 패트릭 한센(Patrick Hansen)의 트윗을 인용하면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수요가 부족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이 개방형 인터넷이나 퍼블릭 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디지털 피아트(법정화폐)를 사용해보면 다시 지금으로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니스는 전날 일본 중앙은행(BOJ)이 국민 관심 부족을 이유로 CBDC 도입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노매드, 해킹 피해액 중 약 900만 달러 상당 암호화폐 회수]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펙실드에 따르면, 전날 해킹 공격으로 최대 1.9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크로스체인 브릿지 노매드(Nomad)가 공격자들로부터 약 9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매드는 화이트해커들에게 이더리움 주소 0x94A84433101A10aEda762968f6995c574D1bF154로 탈취금을 반환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스카이브릿지캐피털 CEO "BTC 공정가치 4만 달러...바닥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핀볼드에 따르면, 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가 2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채택, 지갑 용량, 활용 사례, 지갑 수 증가 추세 등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의 공정가치는 약 4만 달러라고 생각한다. 비트코인의 바닥은 이미 나왔다고 판단되며, 암호화폐 약세장 최악의 상황은 이제 끝났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아직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사이클에서 기록한 저점인 17,500 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최근 셀시우스(CEL), 보이저디지털, 쓰리애로우캐피털(3ac), 테라(LUNA) 등 일련의 붕괴 사태로 암호화폐 시스템에 레버리지가 해소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비트코인과 같이 변동성이 큰 자산은 거시경제 상황을 감안해야 하며, 4~5년 단위의 장기 관점으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현재 1.48% 오른 23,207.72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 재무부, 3.5억 달러 돈세탁 연루 혐의 와지르엑스 조사 착수]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가 최근 279억 루피(약 3.5억 달러) 규모의 돈세탁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지르엑스는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인수된 바 있으며, 당시에도 인도 외환규정 및 자금세탁 가이드라인 미준수로 현지 규제기관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WRX는 현재 2.61% 오른 0.268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