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 주가 개인이 암호화폐로 세금을 내는 것을 승인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재러드 폴리스(Jared Polis) 콜로라도 주지사는 암호화폐를 통한 주세 납부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콜로라도 주민들은 암호화폐를 통해 개인 소득세, 사업 소득세, 퇴직금 및 원천 징수세를 낼 수 있다. 단 기업은 암호화폐를 통한 납세가 불가능하다.
주민은 페이팔의 '크립토커런시 허브'를 통해 암호화폐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1달러의 사용료와 함께 전체 납부금의 1.83%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앞서 폴리스는 올해 2월 암호화폐를 통한 납세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납세로 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도입 배경을 밝혔다.
콜로라도 주 이외에도 미국 내 많은 주가 암호화폐를 통한 세금 납부를 시도하고 있다. 오하이오 주는 2018년 처음으로 암호화폐를 통한 납세를 허용했지만, 법적 문제로 1년 만에 중단했다. 뉴햄프셔 주에서도 암호화폐를 통한 납세를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으나 주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