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수 일간 보여준 상승세가 주춤하며 9만3천 달러 선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한편 수이(SUI)는 8%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9만3천~9만5천 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탈출하며 강세를 보였다. 목요일에는 9만7천 달러, 금요일 아침에는 9만8천 달러까지 치솟으며 1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이후 상승 동력이 소진되며 하락세로 전환됐다. 주말 동안 9만6천 달러 선으로 후퇴했고, 월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는 5월 들어 최저점인 9만3,600달러까지 하락했다. 다만 이후 1천 달러 가량 반등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8,800억 달러(약 2,669조 원)를 기록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점유율은 0.2% 하락한 61.5%를 기록했다.
대형 알트코인 중에서는 수이가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수이는 8% 이상 급등하며 3.5달러에 근접했다. 최근 며칠간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월간 수익률은 50%를 상회하고 있다.
타오(TAO)는 6% 상승해 365달러를 돌파했으며, 페페(PEPE), 온도(ONDO), 라이트코인(LTC), 모네로(XMR)는 3~4% 가량 올랐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체인링크(LINK), 트론(TRX)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카르다노(ADA), 유니스왑(UNI), 아발란체(AVAX), 톤(TON)은 소폭 하락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약 28조 4천억 원) 감소해 3조60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