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최근 10% 가까이 조정받았지만, 토큰 소각 급증, 시바리움의 네트워크 성장, 그리고 거래소 유출 확대가 새로운 랠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는 최근 일주일간 약 10% 하락해 0.000012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가격 반등을 암시하는 세 가지 주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첫 번째는 토큰 소각률의 급증이다. 지난 7일간 SHIB의 소각률은 300% 이상 증가해 3억 개 이상의 토큰이 '널 주소(null address)'로 보내졌다. 이는 단기적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유통량을 줄여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시바이누 커뮤니티는 2022년부터 소각 메커니즘을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총 410조 개 이상의 토큰이 소각되었다. 현재 유통량은 약 584조4000억 개로 집계된다. SHIB 수요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할 경우, 이러한 공급 감소는 가격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두 번째 요인은 시바리움(Shibarium) 네트워크의 활발한 활동이다. 시바이누 생태계 확장을 위해 설계된 이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은 최근 총 이용 주소 수가 2억 개를 돌파했고, 일일 수백만 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 지지자인 제레미 다빈치(Jeremie Davinci)는 시바리움의 성장이 SHIB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일간 SHIB의 거래소 순유출이 순유입을 초과했다. 이는 보유자들이 자산을 중앙화 거래소에서 자가 지갑으로 이전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단기 매도 압력을 줄이는 지표로 해석된다. 지난달 4월 22일부터 29일까지는 반대로 순유입이 우세했고, 이 시기 SHIB 가격은 단기 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 전환된 바 있다.
한편, 시바이누에 대한 시장 기대는 인공지능 기반 예측에서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전 기사에 따르면, 챗GPT는 SHIB가 '다음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위치에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