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롱 포지션 청산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855만 달러(전체의 39.53%)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1643만 달러로 88.55%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1230만 달러(26.21%)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139만 달러(92.59%)를 차지했다.
OKX는 약 850만 달러(18.10%)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82.54%였다. Gate.io와 HTX에서도 각각 356만 달러(7.59%)와 318만 달러(6.78%)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이사항으로 Bitmex에서는 전체 청산액 약 7.72만 달러가 모두 롱 포지션 청산으로 이루어져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100%를 기록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3183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35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1.67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260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852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78.93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XRP는 24시간 동안 약 86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솔라나(SOL)는 약 577만 달러, SUI는 563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도지코인(DOGE)은 3.26%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19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86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총 47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TRUMP 토큰은 4.75%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92.93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SUI(-4.63%), ENA(-6.63%), LTC(-6.83%) 등도 상당한 가격 하락을 보이며 대규모 청산이 진행됐다.
특이사항으로 FARTCO 토큰은 2.15%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4시간 동안 20.64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3.56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어 양방향 청산이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이러한 대규모 청산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