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BYDFi가 하드웨어 월렛 기업 레저(Ledger)와 협력해 ‘Ledger x BYDFi’ 한정판 하드월렛을 TOKEN2049 두바이 행사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열린 TOKEN2049 두바이에서 BYDFi는 자사의 창립 5주년을 맞아 레저와 공동 개발한 커스터마이징 월렛을 현장에서 무료 배포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제품은 Ledger Nano X 기반으로, 고급 보안칩, 오프라인 자산 보관, 블루투스 암호화 기능, 분리형 지갑 모드 등 기존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BYDFi 전용 패키징과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BYDFi는 이를 통해 ‘기관급 보안을 원하는 고자산 보유자’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BYDFi 공동창업자 마이클은 “이번 협업은 디지털 자산 보안에 대한 당사의 지속적인 의지를 반영한다”며 “사용자가 개인 키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자산 주권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월렛은 사용자가 중앙화 플랫폼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보관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행사 현장에서는 BYDFi의 온체인 거래 솔루션 ‘MoonX’도 함께 공개되었다. MoonX는 CEX(중앙화 거래소)와 DEX(탈중앙 거래소)의 장점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고속 체결 성능과 온체인 투명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BYDFi는 MoonX를 통해 거래 수단의 다양성과 사용자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BYDFi는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거래소 중 하나로, 현재 190개국 이상에서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MSB(자금서비스업) 라이선스를 여러 국가에서 취득했으며, 한국의 CODE VASP 연합에도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거래소는 현물, 무기한 선물, 온체인 거래를 모두 지원하며, 600종 이상의 암호화폐와 50만 종 이상의 밈코인 거래쌍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