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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위장한 제레브로 창업자 유, 부모 집서 생존 확인…밈코인 98%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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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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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밈코인 프로젝트 제레브로(Zerebro)의 공동창업자 제피 유(Jeffy Yu)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지 며칠 만에 부모 집에서 살아 있는 채 발견됐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유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과 유언장 형식의 메시지를 올린 직후, 관련 밈코인 LLJEFFY는 시가총액 1억 달러를 넘겼으나 이후 유가 살아 있음이 드러나며 98% 폭락했다.

사망 위장한 제레브로 창업자 유, 부모 집서 생존 확인…밈코인 98% 폭락 / 셔터스톡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뒤흔든 제레브로 공동창업자 제피 유의 자살 소식은 결국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폭등했던 밈코인 LLJEFFY는 급락했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AI 기반 밈코인 프로젝트 제레브로(Zerebro)의 공동창업자 제피 유(Jeffy Yu·22세)가 샌프란시스코 크로커-아마존 지역에 위치한 부모의 집에서 생존한 채 발견됐다. 이는 지난 주말 공개된 자살 영상과 온라인 부고 기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유가 살아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현장에서 만난 기자에게 유는 '내가 디지털상에서 신상이 털렸다'며 '부모님을 곧 이사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는 생전 마지막 메시지라며, ‘레거코인(Legacoin)’이라 불리는 LLJEFFY 토큰에 대한 철학적 성명을 남긴 바 있다. 메시지에는 "이것은 투자도, 증권도 아니다"며 "수익도, 홍보도, 관리 노력도 없고, 오직 자발적인 행동만 있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이 영상과 함께 올라온 온라인 부고는 유를 '천재 기술자이자 예술가'로 묘사하며 극적인 연출을 더했다.

그러나 이후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Bubblemaps)에 따르면, 유의 지갑으로 추정되는 주소에서 사망 이후 최대 14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며 조작 의혹이 확산됐다. LLJEFFY는 발행 초기 1억500만 달러까지 시총이 치솟았으나, 의혹이 불거진 직후 98% 폭락해 사실상 무가치해졌다. 현지 검시소 역시 최근 유 씨 성을 가진 사망자는 없다고 밝혀, 사망이 연출됐음을 뒷받침했다.

해당 영상과 부고는 이후 삭제됐지만 일부 발췌 내용은 여전히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으며, 유가 생존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그의 SNS 계정도 삭제됐다. 유는 언론에 대해 영상이나 밈코인, 자산 거래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며, '내 눈에서 PTSD가 보이지 않느냐'는 말만 남기고 취재진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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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5.05.10 11:08: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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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당

2025.05.10 10:34:1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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