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규제 완화 메시지를 던지는 가운데, 영국 보수당 출신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비트코인(BTC)을 ‘폰지 사기’에 빗대자 크립토 업계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비트코인(BTC)의 ‘탈중앙’ 구조와 폰지의 핵심 요건이 다르다는 점을 짚으며, 정쟁성 프레임이 시장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다.
영국 총리를 2019~2022년 지낸 보리스 존슨은 최근 데일리메일 칼럼에서 “나는 오래전부터 비트코인(BTC)이 거대한 폰지 사기라고 의심해 왔고, 이제는 그 의심이 맞는 것 같다는 불운한 사례들을 듣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해당 칼럼을 엑스(X)에 공유하며 “암호화폐에 돈을 넣으려는 사람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폰지가 아니다”…세일러·아르도이노·애덤 백까지 반박
가장 먼저 반응한 인물 중 하나는 스트레티지(Strategy)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다. 세일러는 14일(현지시간) 엑스에 “비트코인(BTC)은 폰지 사기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폰지는 ‘중앙 운영자’가 수익을 약속하고, 뒤늦게 들어온 투자자의 돈으로 초기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BTC)은 특정 주체가 수익을 보장하거나 지급 흐름을 통제하는 모델이 아니라, 코드와 참여자 수요에 의해 작동하는 공개 네트워크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세일러는 추가로 “비트코인(BTC)에는 ‘보장 수익’이 없고, 코드와 시장 수요가 구동하는 개방형 탈중앙 통화 네트워크만 존재한다”는 취지로 존슨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의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도 가세했다. 아르도이노는 별도의 장문 반박 대신, 엑스의 ‘커뮤니티 노트’(이용자 팩트체크 기능)를 통해 “왜 비트코인(BTC)이 폰지와 다르냐”는 설명이 달린 점을 부각했다. 정치인의 강한 표현이 퍼질수록 정보 비대칭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플랫폼 차원의 검증 장치로 맞대응한 모양새다.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이자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 애덤 백(Adam Back)도 존슨의 게시물에 반응했다. 그는 존슨의 별명인 “보짜(Bozza)”를 언급하며 조롱 섞인 톤으로 반박 메시지를 남겼다.
존슨 “비트코인은 탈중앙이지만, 믿음 잃으면 가치 증발”
존슨은 칼럼에서 개인적 경험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교회에서 만난 지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돈을 빌려줬고, 이후 그가 비트코인(BTC) 투자로 현금을 잃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비트코인(BTC)은 탈중앙화돼 있지만, 사람들이 신뢰를 잃는다면 가치가 급락하고 그 피해가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특히 고령층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노인들이 비트코인(BTC)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갈취’당할수록 환멸은 더 빨리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부터 나는 거의 모든 암호화폐가 실질적 활용 사례가 거의 없는, 사실상 폰지에 가깝다고 의심해 왔다”는 시각도 덧붙였다.
“폰지는 운영자 필요, 비트코인은 수학”…반박의 핵심은 ‘중앙성’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이 공통으로 내세운 반박 포인트는 ‘중앙 운영자’의 존재 여부다. 투자자이자 펀드매니저 프레드 크루거(Fred Kreuger)는 “폰지는 보통 중앙 운영자가 필요하다. 보리스, 비트코인(BTC)에는 수학만 있을 뿐”이라며 “당신의 시스템에는 잉글랜드은행이 있다”는 표현으로 법정통화 시스템과 대비시키기도 했다.
비트코인(BTC)이 ‘확정 수익’을 약속하지 않고, 발행·검증·거래 기록이 네트워크 참여자와 합의 규칙에 의해 유지된다는 점은 전통적 폰지 구조와 분명히 다르다. 다만 존슨이 지적한 것처럼 가격 변동성과 과열 국면에서의 피해 가능성은 별개 문제여서, 업계는 “사기와 변동성 위험을 섞어 프레이밍하는 것 자체가 논점을 흐린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어지는 ‘폰지’ 프레임…루비니·ECB 파네타도 같은 주장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산업을 ‘폰지’로 규정하는 서사는 새롭지 않다. 대표적 비판론자인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는 과거 암호화폐를 “완전한 거품성 폰지”로 부르며 붕괴를 점쳤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회 멤버 파비오 파네타(Fabio Panetta)도 2022년 디지털자산 산업을 “카드로 쌓은 집(house of cards)”에 비유하며 폰지에 가깝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럼에도 크립토 업계는 “전형적 폰지의 필수 조건은 특정 주체의 수익 약속과 자금 재분배 구조”라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BTC) 같은 탈중앙 자산을 동일선상에 놓는 비판은 개념을 혼동한 것이라고 반박한다.
정치권의 강한 레토릭이 시장 불신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논쟁은 비트코인(BTC)의 본질적 구조 논쟁을 넘어 ‘대중 인식’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고령층·비전문가를 겨냥한 사기 피해가 반복될수록, 기술 구조와 별개로 규제 강화 명분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도 단순한 조롱을 넘어 설명 책임을 요구받는 국면이다.
🔎 시장 해석
- 보리스 존슨 전 총리의 ‘비트코인=폰지’ 발언이 확산되며, 기술 구조(탈중앙)와 투자 손실 사례(변동성·사기 피해)가 한 프레임으로 묶여 시장 불신을 키울 수 있음
- 업계 반박의 초점은 “폰지의 필수 요건=중앙 운영자·수익 약속” vs “비트코인=개방형 네트워크·수익 보장 없음”이라는 ‘구조적 정의’ 차이
- 논쟁의 본질은 가격 논쟁을 넘어 ‘대중 인식 전쟁’으로 이동 중이며, 특히 고령층 피해 사례가 규제 강화 명분으로 연결될 가능성 존재
💡 전략 포인트
- ‘폰지’ 논쟁에서는 수익률/가격 전망보다 먼저, (1) 중앙 운영자 존재 (2) 수익 보장 여부 (3) 자금 재분배 구조 여부로 개념을 분리해 판단
- 비트코인 투자 리스크는 “사기(제3자 범죄)”와 “변동성(시장 위험)”을 구분해 관리: 거래소/지갑 보안, 피싱 차단, 과도한 레버리지 회피, 분할 매수·손실 한도 설정
- 정치인·유명 인사의 강한 레토릭은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헤드라인 트레이딩보다 사실관계(커뮤니티 노트·공식 자료) 확인 후 대응
📘 용어정리
- 폰지 사기(Ponzi Scheme): 중앙 운영자가 ‘확정 수익’을 약속하고, 후속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지급하며 붕괴하는 사기 구조
-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특정 기관이 아닌 다수 참여자의 합의 규칙·코드로 네트워크가 운영되는 구조
- 커뮤니티 노트(Community Notes): 엑스(X)에서 이용자들이 게시물에 팩트체크 맥락을 덧붙이는 기능
- 변동성(Volatility): 가격이 단기간에 크게 오르내리는 성질로, 사기 여부와는 별개의 ‘시장 위험’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비트코인을 ‘폰지 사기’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존슨 전 총리는 칼럼에서 지인이 비트코인 투자로 손실을 봤다는 개인적 경험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신뢰가 무너지면 가치가 급락해 투자자가 피해를 본다’는 점을 들어 폰지에 비유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비트코인’ 이름으로 사기를 당할수록 환멸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Q.
업계는 왜 “비트코인은 폰지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나요?
폰지 사기는 보통 ‘중앙 운영자’가 존재하고 ‘확정 수익’을 약속한 뒤, 나중 투자자의 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재분배 구조가 핵심입니다. 업계(마이클 세일러 등)는 비트코인은 특정 운영자가 수익을 보장하거나 지급 흐름을 통제하지 않으며, 코드·합의 규칙·참여자 수요로 돌아가는 공개된 탈중앙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Q.
초보자는 이번 논쟁에서 무엇을 가장 조심해야 하나요?
‘폰지(사기 구조)’와 ‘가격 변동성(시장 위험)’, 그리고 ‘비트코인을 사칭한 투자 사기(피싱·고수익 보장 사기)’를 분리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트코인 자체 구조 논쟁과 별개로, 실전에서는 고수익 보장·지인 추천 리딩방·가짜 거래소/지갑 링크 같은 사기 리스크가 크므로, 공식 채널 확인·보안 설정·무리한 레버리지 금지 등 기본 수칙을 우선 적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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