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5월 11일 12시 기준, 암호화폐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에 따르면, 주요 차익거래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으로 BSV, BLAST, WLD가 꼽혔다.
BSV는 빗썸에서 매수 후 OKX에서 매도 시 약 116.39달러의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약 1.89% 수준의 프리미엄에 해당한다. 업비트에서 매수한 후 OKX에 매도하는 유사 포지션도 약 105.15달러의 수익이 가능하다.
BLAST의 경우, 업비트에서 0.003831원에 매수 후 게이트아이오에서 0.0038452원에 매도하면 약 95.01달러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같은 조건으로 바이비트에서 매도할 경우에도 약 89.78달러의 수익이 발생한다.
WLD(Worldcoin)는 코인원에서 매수 후 OKX에서 매도 시 약 92.22달러의 차익이 가능하며, 프리미엄은 1.3082원 수준이다. 특히, 해당 거래쌍의 24시간 프리미엄 변화율은 +11.82%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거래는 국내 원화 마켓에서 매수 후, 해외 USDT 마켓에서 매도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전송 수수료 및 거래소 수수료 등의 요소도 전략 수립 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한편, 선물-현물 간 프리미엄 거래에서는 Radiant Capital(RDNT)가 높은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RDNT는 Bybit, OKX, 바이낸스 등 주요 선물 거래소에서 약 0.0304달러 수준에 매수 후, HTX 현물 마켓에서 0.04725달러에 매도하면 최대 53.37% 수준의 프리미엄이 실현된다.
해당 거래쌍은 HTX 현물 시장 기준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주요 거래소별 거래량도 100만 USDT 이상으로 유의미한 규모다. 특히 바이낸스 선물-HTX 현물 구조는 약 770만 USDT의 거래량을 나타내 신뢰도와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이 같은 현물-선물 프리미엄 전략은 거래소별 코인 출금 정책과 네트워크 상태(예: Arbitrum 지연 이슈 등)를 반드시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